[앵커]
경기도 용인시가 전국 기초지자체 가운데 4번째로 인구 백만 명을 넘어섰습니다.
용인시는 공무원 조직 확대로 주민에 대한 행정서비스를 강화하고 자립도시로서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.
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.
[기자]
지난 1일 자로 인구 100만 명을 넘어선 용인시.
시로 승격한 1996년 이후 불과 21년 만에 인구가 4배로 불어났습니다.
광역시를 포함해 전국에서 11번째고 기초지자체로는 수원, 창원, 고양시에 이어 4번째입니다.
그동안 수지·기흥구 등 경부고속도로 주변 신도시 개발로 인구유입이 급증했고 올해 안에 7개 아파트 단지가 추가로 들어서 인구가 더 늘어나게 됩니다.
[김영주 / 경기도 용인시 삼가동 : 백만 대도시가 된 게 자랑스럽고 복지시설이나 문화시설 면에서 좀 더 혜택을 받았으면 좋겠어요.]
인구 100만 돌파로 우선 달라지는 건 행정서비스.
시가 징수하는 도세의 교부금이 늘어나면서 재정이 확대되고 행정조직도 늘어납니다.
택지개발지구와 재정비촉진지구 지정, 50층 이하 건축물 허가권 등 9개 사무도 자체 수행하게 됩니다.
[정찬민 / 용인시장 : 인구가 늘어난 만큼 위상에 걸맞게 탄탄한 조직과 신속한 행정서비스로 백만 시민들이 더 살기 좋아지도록 최대한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.]
하지만 동·서 지역 간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자족 도시 기반도 갖춰야 하는 숙제도 있습니다.
[전병혜 / 강남대학교 교수 : 산림자원을 그대로 활용하거나 조금은 조정하는 형태의 계획을 세워서 특화 발전하는 게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.]
한때 난개발의 오명을 썼던 용인시가 인구 백만 돌파를 계기로 살기 편하고 쾌적한 도시로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습니다.
YTN 김학무[mookim@ytn.co.kr]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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